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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즈니스/온라인마케팅

미국의 10대가 본 SNS 서비스 특징

이 글은 'A Teenager's View on Social Media'를 번역, 편집한 글입니다. 미국의 십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각각의 SNS 매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글이네요 :)
글을 읽어보면 각 SNS 매체의 성향과 특징, 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SNS를 홍보 매체로 사용한다면 어떤 경우 어떤 매체를 사용하면 좋을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중학교 때 쿨해 보여서 모두 가입했지만 지금은 떠나기 쉽지 않은 어색한 가족 저녁 파티 느낌.
페이스북이 없으면 모든 사람들이 '너 왜 페이스북이 없니?'라고 물어보기 때문에(이상한 사람 취급함) 써야 하는 무언의 압박이 있다.
우리 같은 십대의 경우 페북의 그룹 기능을 주로 쓴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그룹에 올라온 새 글만 확인하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고 페이스북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너무복잡해서 짜증난다.
페북 메시징 역시 십대들 사이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데 정말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전화번호 물어볼 필요 없이 친구신청을 하고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페북은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파티에서 만난 후 온라인에서 찾아볼 때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임. 페북의 검색 기능은 파워풀해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보다 사람을 찾기 쉽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십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미디어이다.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있지만 실제로 포스팅할 때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
내가 아는 어떤 한 친구는 페북에 사진을 올리면 친구가 1,500명임에도 불구하고 좋아요를 25개 밖에 못 받지만 인스타에서 동일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800명의 팔로워로 253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페이스북과는 달리 인스타그램에서는 '좋아요'를 눌러도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뉴스피드에 그게 노출되고 그들이 그 것을 스크린샷하거나 향후에 언급하는 공포를 갖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인스타에서는 누군가를 맞팔해야하는 부담감이 없다. 그말은 인스타 피드는 내가 정말로 보기 원하는 컨텐츠의 함축판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페북에서는 친구신청의 부담감 때문에 내가 보기 싫은 컨텐츠도 피드에서 봐야하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 피드에서 좋은 콘텐츠를 찾기란 잡초더미에서 바늘 찾기 만큼이나 어렵다. (광고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러나 인슽타그램의 컨텐츠는 상대적으로 고퀄리티인 경우가 많다.
인스타 유저들은 사진을 필터와 밝기 그리고 대조를 변경하는 등 이미지 수정, 보완에 공수를 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컨텐츠가 다른 SNS에 올라오는 사진보다 퀄리티가 좋다.

인스타그램은 아직 모든 나이 든 세대들이 들어오지 않은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 힙하고 쿨한 이미지가 있다. 인스타는 내가 이상한 사진에 태깅되어 있는지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피드에서 내가 태깅된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인스타에서 하루에 10,000번 포스팅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 하거나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사진을 업로드 한다. 또한 인스타에는 링크가 없다. 즉, 같은 광고나 낚시성 기사로부터 스팸질 당할 일이 없다.
위에 열거된 내용들이 십대 집단들이 페이스북보다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쓰는 이유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또래 중 많은 친구들이 트위터를 왜 써야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학교에 트위터 광팬들이 몇 몇 있지만 그들 빼고는 많은 이들이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트위터에서는 친구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트위터는 학교에 대해 불평할 때 주로 사용한다.
(그들의 부모나 다른 가족들이 그 글들을 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

트위터는 무작위의 모르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거나 팔로우 당하는 공간인데도 내 아이덴티티가 어느 정도 노출된다. 특히 발행한 트윗이 검색당하기 쉬운데 만약 당신이 일자리를 찾거나 그럴 때는 이런 것들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결국 트위터는 페북처럼 미래 어느 날 고용주가 내 포스트를 볼 것이라는 가정하에 사용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세 개의 메인 그룹이 있다.
첫 번째는 불평하거나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그룹. 두번째는 향후 내가 취직하려는 회사의 고용주가 내 글들을 볼 것이라는 가정하게 트윗하는 사람들. 마지막은 남들의 트윗을 보고 가끔 RT하는 사람들.

스냅챗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가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 Mystory 기능의 출현으로 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냅챗과 다른 소셜 미디어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스냅챗에서는 파티 준비하는 사진, 파티 가는 사진, 파티를 즐기는 사진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사진을 포스팅한다.
페이스북에는 친구들과 제대로 포즈를 취하고 찍은 귀여운 사진들을 포스팅한다.
인스타그램에는 이 중 가장 귀여운 사진 하나를 골라 보정해서 올린다.

스냅챗은 소셜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가장 우리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체이며 내가 파티에서 즐기는 모습을 목격 당하더라도 내가 별로 개의치 않을 정도로 친밀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스냅챗이 사용자의 사진을 비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냅챗은 개인정보나 사진 유출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십대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냅챗에 올리는 사진들은 주민등록증 사진이 아닌 셀피나 친구 사진을 올리기 때문이다.

텀블러 역시 트위터처럼 내가 모르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거나 팔로우 당하는 모델이지만 소셜 아이덴티티가 붙어있지는 않다. 텀블러는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사회와 같다. 텀블러는 비슷한 취미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솔직한 내가 될 수 있는 공간이다. (내 아이덴티티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친구들이 내 텀블러 URL을 아는 사람들은 정말 친한 친구 소수만 알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찾아낸다면 나는 URL를 변경할 수 있다. 네 이름을 프로필에 노출하지 않기 때문에 내 부모님이 나를 찾기는 어렵다. 결국 텀블러는 전 세계에서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쉽게 찾아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기때문에 십대들에게 매력적인 매체다.

Yik Yak은 다소 새로운 서비스지만 대학에서 많은 친구들이 이 앱을 사용한다. 여기에는 팔로워도 없고, 프로필도 없고 그야말로 컨텐츠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오직 컨텐츠가 재미있는지 여부만이 이 서비스에서는 중요하다. 익명이라 그 컨텐츠를 누가 올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Yik Yak은 수업시작 전에 모든 친구들이 로그인을 한다, 수업시간 동안에 모든 사람들이 접속하고 듣고 있는 수업에 대해 얘기하는데 수업이 끝나면 캠퍼스 주위에 더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접속하기도 한다.

Yik Yak의 단 한가지 단점은 학교 휴일에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내 주위 10마일 반경에 서비스 유저가 많아야 워킹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유저가 많이 없는 날에는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기타

  • Linkedin
    이건 취업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많은 10대들이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가입을 안하고 기다린다.

  • Pinterest
    이 서비스는 여성전용이거나 예술이나 유행을 쫒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다.

  • Kik
    트위터에서 메시징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징 앱이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GropMe
    대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룹 메시징앱.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좋아하는 앱으로 Gif 지원기능,다른 사람 메시지를 '좋아요' 하는 기능, 챗방마다 내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들이 이 앱을 좋아하게 만든다. 그리고 
    GropMe는 실질적으로 모든 폰과 디바이르를 지원한다. 데이크탑,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 출처'A Teenager's View on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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